광명동굴은 KTX 광명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경기에서 가까운 곳에서 멋진 동굴을 체험할 수 있어요. 차를 가지고 들어갈 때 주차비 3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으며 1,2,3 주차장이 있어요. 저희는 일요일 아침 9시 반쯤 도착해서 동굴까지 제일 가깝다는 제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아침 9시 반쯤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가하게 동굴을 구경했는데 밖에 나온 11시쯤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동굴까지 걸어가는 길도 오르막길이고 동굴 안에 들어가서도 계단이 정말 많아서 다리가 아프신 분이나 어린아이들에게는 조금 무리가 될 것 같아요.
입장료는 어른 6000원인데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20% 할인금액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저희는 VR 체험도 추가해서 어른 한 명에 7600원에 들어갔어요. 광명시민 할인이나 다자녀 가정 입장료 면제 등의 혜택이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동굴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았어요. 멋진 LED 장식도 볼 수 있고, 금색으로 빛나는 동굴도 볼 수 있고, 동굴에서 생기는 물에서 키우는 물고기와 식물도 볼 수 있어요. 또 이 동굴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꼭 역사박물관을 와 본 느낌이었어요. 반지의 제왕 팀이 만든 멋진 동상들도 볼 수 있었고요. 예술의 전당이라는 곳에서 4분짜리 미디어 아트도 봤어요. 끝에는 와인 저장고도 있어서 구매할 수도 있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와인 시음도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동굴만 생각하고 왔는데 정말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왔어요.
밖으로 나와서 VR체험관으로 바로 갔습니다. 재미있기는 하는데 추천하지는 않아요. 입장했더니 롤러코스터 체험으로 안내해주셨어요. 광명동굴에서 본 장면들을 롤러코스터를 타고 지나가는데 내용은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해서 그런지 제가 이런 거 탈 때 어지러워하는 사람이 아닌데 내려서 너무 어지러워서 토나 올 뻔했어요. 아마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오면 시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스크를 쓰고 VR 고글 쓰니 제 코에 산소공급이 잘 안 되었던 것 같아요. 그거 몇 분 타고서 어지러워서 밖에 나와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일요일은 음악공연도 해서 참 분위기가 좋았어요. 주변에 식당도 있고 노천까페도 있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핫초코, 아이스커피, 오븐 스파게티, 불고기 반미를 주문했는데 다 먹을만해서 꼭 소풍 온 느낌이었어요. 저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주변 산책로도 있는 것 같아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서울 경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동굴을 볼 수 있다니 안 가보신 분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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