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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했던 라식 후기 부작용

by #$&%#@$&(@ 2022. 7. 18.

저는 라식이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라식수술을 한 라식 1세대인데요. 그 당시 제가 알던 것은 라식 수술밖에 없었으나 요새는 다양한 수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당시 라식 수술을 하고서는 굉장히 만족하였었는데요.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지 제 경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개개인 별로 수술의 만족도도 다르고 부작용도 다를테니 참고하세요.

 

저는 20대 초에 라식수술을 했습니다 당시 눈은 0.1, 0.2 정도였고 라식수술을 하고서는 0.7~0.8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주변의 사람들은 라섹을 하고 결과가 거의 1.0이 나오던데 아쉬운 부분이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다 볼 수 있는 수치였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만족하였습니다. 회복이랄 것도 없이 눈이 며칠동안 빨간 것만 빼고 아픈데도 없었어요.

 

그렇게 10여년 정도는 수술했던 사실도 잊고 잘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10년 정도 지나자 아쉽게도 눈이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안경을 다시 맞췄어요. 원래 눈이 나쁠 때에도 평소에 안경을 안 쓰고 칠판을 볼 때만 썼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많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후에 멀리 있는 사람들도 알아봐야 하는 다른 직장에 다니게 되었고, 아이 학교 행사에도 찾아가게 되면서 점점 안경을 계속 써야하는 상황들이 생겼습니다. 제가 안경 쓰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 한 번은 아큐브 원데이 렌즈를 사서 껴보았어요. 역시 안경을 안 끼고 잘 보이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렌즈를 눈에 착용할 때 예전에 20대 초에 어려움 없이 착용했었던 때와는 다르게 계속 미끄러지고 아주 힘들게 착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딱히 필요성을 못 느껴서 서랍에 넣어놓고 있다가 점점 유통기한이 다가오고 쓸 일도 생기기도 해서 다시 꺼내봤어요. 여전히 계속 손에서 미끄러지고 눈에 딱 맞춰서 들어가는 느낌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시험 삼아서 한 세 시간 정도 끼고 나갔다 왔는데 집에 돌아오니 눈이 너무 아파서 혼났어요. 대체 내 눈이 왜 이런 거야 하고 검색을 하다 보니 라식을 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게 눈동자가 둥그렇지 않고 깎여 있어서 소프트렌즈를 못 낀다 하네요. 하드렌즈를 낀다 해도 스페셜한 것을 껴야 하나 봐요.

 

이제 40대에 접어들고 있는데 50대에 렌즈 끼는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노안이 와서 렌즈를 끼면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는데 가까이 있는 것을 볼 수 없어 카드 결제조차 힘들다고 하네요. 나이 드신 분들이 가까이 있는 것을 볼 때는 안경을 벗는 것처럼 렌즈를 벗어야 볼 수 있는데 그러지를 못하니까요. 이제 저도 점점 노안이 올 수 있는 나이에 다가서는데 하드렌즈를 맞추자니 그런 것도 고민으로 다가오네요. 안경 쓰는 것 싫어하는데 그냥 안경을 써야 하는지 노안이 올 때까지만 하드렌즈를 써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대부분이 라식수술하고서 오랫동안 만족하시는 것 같은데 왜 저는 10년 만에 눈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안타까워요. 돈을 쓴 만큼 그 편함이 오래갔으면 좋았겠지만 저의 기한은 딱 10년이었네요. 라식수술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경험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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