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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아닌 주급을 받는 미국인들 그리고 오버타임

by #$&%#@$&(@ 2022. 7. 20.

한국에서는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월급을 받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 격주로 받거나 주급을 받습니다.

 

제 친구는 매주 주급이 들어오고요 저는 격주로 돈을 받습니다. 한국에서 월급을 받던 때를 생각해보면 돈을 격주로 받는 것도 자주 받는 것인데 계속 받다 보니 그것도 길게 느껴지는 것이 일주일에 한 번 받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에는 월급이라는 것은 마약과도 같았습니다. 너무 힘들고 일에 찌들어 갈 때마다 한 달에 한 번 씩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죠. 돈이 한 달에 한 번 들어오니까 더 계획적으로 쓸 수 있고 저축도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반면에 주급은 돈을 좀 더 헤프게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기분 내며 돈을 좀 더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미국이란 나라가 월세부터 해서 워낙 돈을 많이 쓰게 되고 저축을 잘하지 않는 나라이다 보니까 그 때 받아 그 때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주급이 더 맞는 것 같아요.

 

또 미국과 한국의 급여 시스템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 오버타임이 아닐까 싶어요. 한국에서 제가 일했을 때는 오버타임이라는 게 없었는데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미국에서는 오버타임이라고 하면 본인 시급의 1.5배를 받고, 만약 일요일까지 일한다면 두배를 받게 됩니다. 막상 받아보면 세금을 워낙 많이 떼어가서 1.5배나 두배라고 느껴지는 금액을 받지는 않아요. 하지만 자신이 일한 시간만큼 초과수당을 받지 않는 한국과 비교하면 미국의 오버타임 페이는 아주 정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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