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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 교육 <공부머리보다 금융머리를 먼저 키워라>

by #$&%#@$&(@ 2022. 11. 22.

우리 아이는 이제 세 돌이 되는데 이 나이 때에 어떤 전집을 많이 읽는지 검색하다 보니 경제동화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중에 '공룡 대발이 경제동화'와 '통큰 경제 동화'를 많이 읽히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고민을 많이 하였어요. 유대인들은 어린아이부터 경제교육을 시킨다는 말도 들었고, 저는 저축을 강조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지만 요새는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까지 너무나도 다양한 투자 수단들이 있는데 더 이상 저축만 가르칠 수 없는 세상이니까요. 그렇게 전집을 많이 검색하다 보니 저의 목적은 아이에게 부모로서 직접 어떻게 경제 교육을 해야 할지가 고민인 것이지 단순히 아이에게 6-70권이나 되는 책을 주면서 혼자 배워라 이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집적 책을 읽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알아보고 싶어 부모를 위해 나온 책을 검색하다가 후기가 좋은 가와구치 유키코의 <공부머리보다 금융머리를 먼저 키워라>를 찾게 되었어요.

 

책을 읽어보니 소장까지 하고 싶은 책은 아니고요 술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서점에 가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실전 편이라고 해서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연령별로 금융 교육하는 실제 예시가 나와있으니 본인 아이 연령에 맞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특히나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인플레이션과 블록체인에 관한 설명 부분이었어요. 아무래도 저에게 주식, 채권, 복리, 단리, 신용카드 이런 단어들은 익숙해서 아무 생각 없이 술술 읽었는데 인플레이션과 블록체인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자세히 읽게 되더라고요. 제가 잘 알고 있는 지식이라고 해도 아이는 금융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모든 걸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돼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점점 안정화되가면서 우리 사회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데요. 제가 요즘 연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보니 인플레이션 부분에 많은 관심이 가더라고요. 책에 따르면 만약 현재 연금을 한 달에 1,000만 원씩 받기로 되어 있다면 은퇴부터 사망시점까지 예를 들어 연금을 30년 받는다면 그 1,000만 원의 가치는 20년 후에 670만 원이 되고, 30년 후에 550만 원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현재 1,000만 원의 연금을 받는다고 많다고 좋아할게 아니라 내가 늙어가면서 30년 후에는 550만 원의 가치밖에 안 된다고 하니 거기서 안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록체인 또한 저에게는 생소한 단어인데요. 비트코인 올라갔다 내려갔다 정도의 뉴스거리만 알지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데 책에는 설명이 간단하게 잘되어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화폐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고, 은행에서 송금할 필요 없이 국제 송금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규 발행은 마이닝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하고 총량에는 한계가 있어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도 상승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는 좋지만 자세한 공부는 아이가 커가면서 함께 공부하고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세살인 제 아이의 범주에 있는 유치원생 실전 편에서는 저금통을 준비해서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시장놀이를 장난감 화폐와 장바구니, 캐시 레지스터 등을 준비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쓰여있습니다. 요즘 경제 서적에는 어릴 때부터 기부를 가르치라고 하는데 우리와 생활습관이 너무 다른 유대인을 따라 하라고 하는 건 아닌지 우리도 과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는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외동인 우리 아이가 남을 돕는다는 의미를 배우는 건 좋은 것 같긴 한데 이게 경제교육이 되어 나중에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아이가 세살이어서 초등학생 이후의 내용은 읽어보지 않았고 책을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아이가 초등학교 가면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초등학생에게는 예금, 대출, 이자 등에 대해 교육하라고 쓰여있고, 중학생에게는 소액으로 투자, 카드 연체, 외화 등에 교육하라고 나옵니다. 고등학생에게는 세금, 수수료, 신용 등에 대해 교육하라고 나옵니다. 아이 눈높이에 맞게 경제를 교육해서 나중에 아이가 주도적으로 돈을 불려 나갈 수 있도록 미리 도움을 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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