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펜실베니아 포코노에는 여러 가지 워터파크가 있는데 3살 아이와 Great Wolf Lodge와 Kalahari resort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두 군데 다 하루 숙박을 하면 이틀간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Great Wolf Lodge가 더 저렴한 것 같고, 리뷰는 Kalahari resort가 더 좋은 것 같은데 워터파크 시설은 비슷해서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전 Great Wolf Lodge에 갈 것 같아요. Kalahari는 Great Wolf Lodge에 비해 식당이나 스토어들이 더 다양하게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어차피 리조트 안에서는 잘 안 사 먹기 때문에 큰 장점은 아닙니다. Great Wolf Lodge는 각 방으로 가는 길이 조금 판타지 같다고 해야 하나 더 아기자기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Kalahari는 아프리카 테마라고 하지만 각 방으로 가는 길이 일반 호텔 같고요. 칼라하리가 좀 더 큰 아이들에게 맞는 리조트라고 하니 제 아이도 나중에 칼라하리를 더 선호할 수도 있는데, 지금 세 살 아이에게는 Great Wolf Lodge가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Great Wolf Lodge는 비성수기에는 평일에는 $100 대까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메일 등록해놓았더니 계속 할인 코드를 보내줍니다. 그러나 평일에 올 일은 잘 없을 것 같아 저렇게 싸게 올 일은 없겠지요. 칼라하리는 평소엔 $500 대인 것 같은데, 비성수기 금요일에 갔더니 $300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슬라이드를 좋아하는데 칼라하리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는 좀 더 다양한 것 같습니다. 굳이 슬라이드 없어서 워터파크에서 노는데 지장 있지 않으므로 가격이 더 저렴하다면 Great Wolf Lodge에 갈 것 같습니다. 칼라하리는 10월 초에 갔는데 실내가 약간 춥게 느껴졌어요. 아이가 입이 파래지기도 해서 2시간 정도 놀다가 나왔습니다. Great Wolf Lodge는 여름에 가서 추울 일이 없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들겠네요.
동부에 이렇게 워터파크가 많아서 아이가 즐길거리가 있어서 좋습니다. 어른에게는 주변 산을 드라이브 하며 경치도 좋기 때문에 힐링이 되고요. 워터파크에 가면 거의 드러내는 수영복을 입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이 드러내놓고 입는다고 생각하는데 실내 워터파크는 다르더군요. 남자 어른들은 거의 수영복 바지에 반팔 티셔츠를 입는 것 같고, 여자들은 많이 드러나지 않는 수영복을 입는 것 같아요. 중동, 인도 쪽 사람들은 거의 긴팔 긴바지 스타일의 방수 옷을 입고 다닙니다. 그쪽 사람들끼리 사고파는 스토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스타일의 긴팔 긴바지를 입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 방수팩을 목에 걸고 다니는데요. 핸드폰이 무거워서 목이 아프긴 한데, 사진 찍기나 시계 보기 할 때 너무 유용해요. 추천드립니다. 거기 가서 슬리퍼 사면 비싸니까 슬리퍼나 샌들도 가져와서 신고 다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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