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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아 2살 3살 아이와 뉴욕-인천 비행기

by #$&%#@$&(@ 2022. 11. 1.

34개월 아이와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서 인천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이가 23개월일 때 인천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쓴 맛을 봐서 이번 비행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아이는 그동안 자라서 말을 잘 듣고 말썽을 많이 피우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기 10개월 때, 23개월 때, 34개월 때 각각 뉴욕 인천 왔다 갔다 해보니 23개월 때가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23개월 때는 아무리 그만하라고 해도 계속 흥얼거리고 의자에서 방방 뛰고, 앞사람 뒷사람 자꾸 방해하고 제가 가시방석을 따로 없었었는데, 아이가 34개월이 돼서 비행 전 일주일부터 계속 비행기에서는 조용히 해야 한다고 세뇌를 시켰더니 알아듣고 정말 비행기에서 말썽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비행기에 탑승한 날은 뉴욕에서 인천까지 15시간 비행이었어요. 16시간이라고 티켓 구매할 때 적혀있었는데 15시간 걸렸네요. 하지만 밤 비행기를 탄 것은 정말 잘한 일 같아요. 15시간이 애랑 계속 놀아줘야 하면 힘든 시간인데 뉴욕 시간으로 오전 1시에 탑승해서 대부분 자는 시간이었으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습니다. 혹시나 해서 멜라토닌도 챙겨갔는데 잘 자주어서 먹일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일정은 탑승해서 유아 헤드셋을 주는데 그거 귀에 끼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보면 (핑크퐁, 아기 상어 잘 봤습니다.) 식사가 나옵니다. 따로 유아 식사를 주문하지는 않았고요. 어른 식사를 줬는데 잘 안 먹었어요. 그런데 저도 별로 맛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비빔밥 주문하고 두 번째는 오믈렛 주문했는데 둘 다 맛이 없었습니다. 뉴욕 출발이라 그런 건지 원래 맛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인천발 비행기에서는 맛있는 식사가 제공되길 기대합니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잠이 푹 들어 한 9 - 10 시간 잔 것 같고 또 일어나서 대한항공에서 준 색칠공부와 제가 준비해 간 스티커북을 하다 보니 두 번째 식사가 나옵니다. 먹고 또 색칠공부와 스티커북과 어린이 프로그램 반복하다 보면  인천에 도착을 합니다.

kid watching screen in plane from New York to Korea
대한항공에서 나줘 준 색칠공부

정말 힘들었던 점은 이코노미석에서 15시간을 한자리에 계속 앉아있어야 하는 것이었어요. 아이가 10개월, 23개월 때는 코로나 팬데믹이어서 비행기가 꽉 차지 않아 자리를 따로 더 구매하지 않았는데도 세 좌석을 모두 이용해서 편하게 갔었거든요. 하지만 이제 코로나의 모든 제한이 풀린 시점이어서 비행기가 꽉꽉 채워져서 가기 때문에 코로나 전처럼 한 자리에만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저 혼자 가면 괜찮은데 아이가 잘 때 누워서 가느라고 제 무릎에 아이 다리를 올리니 몸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비즈니스 타고 오면 좋겠지만 이코노미도 너무 비싸니 안타깝네요. ㅠ

 

우리 아이는 말을 잘 안 듣는 아이인데도 다행히 비행기에서는 말을 잘 들었어요. 하지만 저 멀리 많이 우는 아이도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마다 어떤 상황이 될지는 다 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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